교회사에서 정체가 드러난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정통과 이단은 누가 정하는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어서 살펴보자.
앞서 아리우스주의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하나님의교회의 유월절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아리우스주의와 그 당시 로마시대의 배경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교회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 답이 나온다.
로마 제국은 콘스탄틴의 세 아들에 의해 통치되었다. 콘스탄틴 2세는 서방을 다스렸고, 콘스탄스는 중부 지방을, 콘스탄티우스는 동방을 다스렸다. 콘스탄틴 2세는 니케아 교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라 유배되어 있던 아타나시우스를 유배지에서 불러왔다. 콘스탄스도 니케아 교리를 지지하는 견해였지만 콘스탄티우스는 달랐다. 그의 통치 지역은 아리우스 파의 영향을 받는 곳이었기 때문에 아리우스 파들을 지지한 것이다.
자신의 지배 영역 안에 들어온 아타나시우스를 다시 서방 지역으로 유배시켰다. 얼마 후 콘스탄틴 2세가 죽자 서부 지방은 콘스탄스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10년 후 콘스탄스도 암살되고 로마제국은 전쟁에 휘말려 결국 동방을 다스리던 콘스탄티우스에 의해 통일 되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콘스탄티우스는 아리우스주의의 지지자로 니케아 교리를 반대한 사람이었으니 아리우스파 황제가 로마 전역을 다스리게 된 것이다.
이제 새로운 교리가 작성되었다. 당시 감독들은 성자는 성부를 닮지 않았다는 교리를 받아들이도록 황제로부터 강요당하였다. 로마 감독 리베리우스도 유배당하기 직전에 이 새로운 교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아타나시우스는 세번째 유배를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후 파리에 주둔했던 로마 군대가 콘스탄티우스 황제의 명령을 어기고 폭동을 일으키며 그들의 지도자 쥴리안을 황제로 선포하였다. 양 진영의 군대가 접전하기도 전에 콘스탄티우스 황제가 죽었으므로 쥴리안은 로마 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쥴리안 황제가 콘스탄틴의 조카였으나 기독교를 믿지 않았다.
그는 엘류시니아인의 신비종교에 심취하여 옛 이교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힘썼고, 아직까지 로마 황제가 가진 대제사장직(폰티펙스 막시무스)를 이용해 이방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쥴리안은 우선 모든 종교를 동등히 여기는 정책을 펴 나갔다. 그러자 그 동안 소외되었던 이교가 활성화되었고 이교의 신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황제는 기독교를 분열시키기 위해 유배지에 가 있는 감독들을 불러들였다. 자기들기리 싸워 큰 피해를 입히자는 생각이었는데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태껏 싸우던 감독들이 새로운 적을 의식하고 오히려 규합되기 시작하였다.
쥴리안이 죽은 후에 보위에 오른 요비안 황제는 기독교인이었다. 이후 계속하여 기독교인이 황제가 이어지고 이들은 니케아 신조나 아리우스주의에 모두 관대한 편이었다.
5세기 중반부터 로마제국은 급격히 몰락한다.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게르만족들이 로마 제국의 영토를 분할, 점령한 것이다. 이때 기독교의 지도자들이 포로가 되어 그들 중에서 선교 활동을 하거나, 아니면 그들을 전도하기 위해 자원하여 그들에게로 들어갔다.
이때, 아리우스주의자들은 헤루라이, 반달, 동고트 등의 민족들에게 아리우스주의의 기독교 사상을 전파한다.
이 세 민족인 헤룰라이, 반달, 동고트의 공통점은 아리우스주의였다. 그 결과 그들은 카톨릭교를 믿는 세력들에 의해 차례로 멸망을 당했다.
다니엘 7장 19-20절
이에 내가 네째 짐승의 진상을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고 그 이는 철이요 그 발톱은 놋이며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교회사는 지난 날의 역사다. 지난 날의 역사는 실제 이 땅에서 일어났던 역사인데 상황이 일어나기 전 성경에서 이미 예언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역사를 잘 살펴보아서 하나님의교회가 어떤 곳인지 정체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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